루리 이어 아센션병원도 사이버 피해
시카고 어린이 병원에서 또 사이버 공격이 발견됐다. 해당 병원측은 즉각 대응 태세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정보가 영향을 받았고 피해 정도는 어떤 규모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센션(Ascension) 병원은 지난 8일 병원 전산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고 즉각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의 일부 전산 시스템은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아센션 병원측은 “처리팀은 이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다. 현재 환자 치료에 필요한 시스템은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고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치료에 제한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3자 전문 기관인 맨디안트를 고용해 전산 시스템 조사를 맡겼다. 만약 환자 개인 정보 등의 민감한 자료가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 즉각 해당 개인들에게 고지할 계획이다. 아센션 병원은 전국에서도 가장 큰 카톨릭 병원 네트워크다. 모두 14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리노이 주에만 15개 병원과 230개 클리닉을 확보하고 있다. 호프만 에스테이츠의 세인트 알렉시어스 병원과 시카고의 아센션 리서렉션 병원 등이 대표적인 아센션 병원 소속이다. 한편 시카고 지역 주요 병원이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 것은 올해에만 두번째다. 올해 초 루리 어린이 병원에도 사이버 공격이 가해져 수 주 간 이메일과 전화, 온라인 접속 등에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루리 병원을 이용했던 2천 여명의 환자 개인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 유출된 정보에는 환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와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됐다. 루리 병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랜섬웨어 공격을 주로 하는 ‘Rhysida’가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루리 병원에서 확보한 개인 정보 등을 돈을 받고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사이버 사이버 공격 어린이 병원 병원 전산